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 정부가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이 미국 내 연구 결과 탈취의 거점으로 파괴적 행동에 관여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관은 23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전혀 근거가 없으며 견강부회"라면서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다면 어찌 핑계가 없음을 걱정하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공관과 외교·영사 인원은 미국 쪽이 훨씬 많다. 미국은 제 발등을 찍지 말아야 한다라며 중국도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맞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대사관은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정당하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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