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서 영감받은 졸업무도회 드레스 '우와 정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에 착안한 졸업 무도회 드레스가 등장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오늘(5일) 고등학교 3학년생 18살 페이튼 맨커가 코로나19에서 영감을 받아 오로지 강력 접착테이프를 가지고 졸업 무도회 드레스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테이프 업체가 주최한 드레스 제작 경연대회에 출품된 이 드레스는 현재 약 2만5천표를 받아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달 중 가려질 대회 우승자는 장학금으로 1만 달러(약 1천200만 원)를 받습니다.

맨커가 4개월 동안 테이프 41개 롤을 활용해 만든 이 드레스에는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돼 있습니다.

거대한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과 의사·간호사·소방관·경찰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맨커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팬데믹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발찌 등 관련 액세서리도 제작했습니다.

발찌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