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확산세...연어탓, 왜?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11일부터 갑자기 나흘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79명이나 발생하면서 감염 경로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들이 베이징 펑타이(豊台)구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신파디 시장을 관리하는 장위시 사장은 지난 12일 밤 수입 연어를 처리하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연어는 펑타이구에 있는 징선(京深) 해산물 도매시장에서 사들였으며, 신파디 시장의 소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 채소, 과일 등에선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장에 왔는지, 또 도마를 통한 감염인지 아니면 수산물을 사고 파는 사람을 통한 감염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베이징에서 56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특히 집단 감염까지 의심되자 중국 책임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당국이 흘리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