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을 출입하는 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백악관출입기자단(WHCA)이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더힐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WHCA 간사인 조너선 칼 ABC방송 기자는 전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의 동료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고 알렸다.
해당 기자는 이달 9일과 11일, 16일, 18일을 포함해 지난 2주 동안 여러 차례 백악관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 기자가 있던 날 중 3일을 백악관에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열었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에 따라 WHCA는 기자석 수를 25개에서 14개로 줄였다. 또 기자들 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좌석 간 거리를 넓히는 새로운 좌석 배치도를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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