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29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환자가 나왔다.
아녜스 뷔쟁 사회연대·보건부 장관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다섯번째 환자는 기존 확진자 4명 가운데 80세 중국인 남성의 딸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여성은 30대로, 현재 파리의 한 병원에 격리돼 집중치료실에서 산소 공급기를 달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의 아버지인 80대 남성은 전날 오후 파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딸과 마찬가지로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우한이 소재한 중국 후베이성 출신으로, 파리에 여행차 온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나라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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