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국의 유일 야당인 민주당의 아비싯 총재가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7년 6개월 만에 정권을 되찾게 됐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국 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아비싯 민주당 총재를 제27대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아비싯 총재는 재적의원 437명 가운데 235명의 지지를 얻어 '푸에아판딘' 당의 프라차 총재를 눌렀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탁신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락타이'에 정권을 내준지 7년 6개월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또 올해 44살인 아비싯 총재는 역대 최연소 총리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아비싯 총재는 태국 국왕의 최종 승인을 거친 뒤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민주당은 탁신 계열인 '국민의 힘'이 선거법 위반으로 해체 판결을 받자 '국민의 힘' 소속의 중도파를 흡수하고 다른 3개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며 집권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의학교수를 부모로 둔 방콕의 명문가 출신인 아비싯 총리 당선자는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과 정치학 그리고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뛰어난 언변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인물이지만 서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아비싯이 집권하는 동안 군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공항점거 농성을 벌였던 '반탁신'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가 아비싯을 지지해 온 만큼 이들의 입김도 태국 정치에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의회 밖에서는 아비싯 총리 선출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아비싯 총리 당선자의 앞길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국의 유일 야당인 민주당의 아비싯 총재가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7년 6개월 만에 정권을 되찾게 됐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국 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아비싯 민주당 총재를 제27대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아비싯 총재는 재적의원 437명 가운데 235명의 지지를 얻어 '푸에아판딘' 당의 프라차 총재를 눌렀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탁신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락타이'에 정권을 내준지 7년 6개월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또 올해 44살인 아비싯 총재는 역대 최연소 총리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아비싯 총재는 태국 국왕의 최종 승인을 거친 뒤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민주당은 탁신 계열인 '국민의 힘'이 선거법 위반으로 해체 판결을 받자 '국민의 힘' 소속의 중도파를 흡수하고 다른 3개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며 집권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의학교수를 부모로 둔 방콕의 명문가 출신인 아비싯 총리 당선자는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과 정치학 그리고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뛰어난 언변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인물이지만 서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아비싯이 집권하는 동안 군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공항점거 농성을 벌였던 '반탁신'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가 아비싯을 지지해 온 만큼 이들의 입김도 태국 정치에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의회 밖에서는 아비싯 총리 선출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아비싯 총리 당선자의 앞길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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