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참모들로부터 북한의 신형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에 대한 세부 보고를 받았으나 정작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브리핑에 참석했던 두 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명백한 신규 핵 능력 개발 의도에도 불구, 북한과의 협상이 계속돼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타임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공격을 받을 시 잠수함에서 핵 공격을 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수중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으며, 군 당국자들은 이러한 전략적 진전이 그 방어를 위해 더 많은 군사 재원을 요구할 수준으로 상당한 새로운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회의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참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으며, 이러한 시험들이 수일 내로 잡힌 북미 당국자 간 협상을 탈선시켜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고 타임이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