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가 '뉴질랜드 테크 로드쇼(New Zealand Tech Roadshow)'를 17일부터 19일 사흘간 서울 정동에 위치한 주한뉴질랜드대사관에서 개최한다. 주한뉴질랜드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과 뉴질랜드 정보통신(IT) 기업의 협업과 교류를 위한 것으로, 뉴질랜드 IT 기술을 한국에 소개하며 세계 수준의 기술 생태계를 통해 양국간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뉴질랜드 테크 로드쇼는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가 진행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위드 이노베이션(Inspire with Innovation)' 시리즈 행사의 일환으로, 뉴질랜드의 선도적인 기술과 혁신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IT 분야는 2018년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필립 터너 주한뉴질랜드 대사는 "세계 가장자리에 위치한 뉴질랜드의 지리적 요건은 뉴질랜드인들로 하여금 창의성과 실용성, 도전정신을 기르게 한다"며 "뉴질랜드는 국가 규모의 인큐베이터다"고 말했다.
이번 뉴질랜드 테크 로드쇼에는 AI 기업 어웨어그룹(Aware Group)과 블록체인·AI·IoT 기업 센트럴리티(Centrality), 나노섬유 기업 레볼루션파이버스(Revolution Fibres), 교육기술기업 코드어벤저스(Code Avengers)가 참여한다. 이 기업들은 이번 3일간의 로드쇼 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미래에셋 그리고 그외 한국 IT 기업, 정부 연계 기관 등과 만나 사업 방안을 논의한다.
토니 가렛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동안 '인스파이어 위드 이노베이션' 은 뉴질랜드의 기술과 혁신성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도 뉴질랜드 IT 기업들의 청렴도와 협업, 높은 책임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 외에 18일에는 주한뉴질랜드대사관저에서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리셉션 행사와 19일 이태원 르 블랑(Le Blanc)에서 마오리 전통 친목 행사인 '후이(Hui)'도 열린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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