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서 비만 방글라데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중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항 경찰은 AFP 통신에 "사고로 조종사 한 명과 승무원 한 명 그리고 승객 9명 등 1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31명이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은 공항 경찰을 인용, 사고기가 착륙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항공기 앞부분과 양 날개가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그 충격으로 동체가 세 조각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매체인 미얀마 타임스는 사고기 동체가 활주로 옆 풀밭 위에 놓여 있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양곤 국제공항이 이번 사고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대신 폭우로 활주로 운용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양곤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들은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의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MBN온라인 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