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비리 사건에 휘말린 유튜브 스타 올리비아 제이드 지아눌리(19)가 부모인 유명 TV 스타 로리 러프린(54)과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55)를 끝없이 원망하고 있다고 미 연예매체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제이드의 한 친구는 US위클리에 "올리비아는 자신의 경력에 자부심이 강했고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물거품처럼 날아가 버리자, 부모님이 모든 걸 망쳐놓았다며 울먹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 TV 시리즈 '풀하우스'에 출연한 배우 러프린은 남편 지아눌리와 함께 미 입시비리 스캔들의 주범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에게 50만 달러를 건네고 미 서부 명문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두 딸인 올리비아와 이사벨라(20)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러프린은 지난 3일 보스턴 법정에 출석하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사인을 해주는 등 비리 스캔들에 휘말린 피고인답지 않은 행동으로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러프린 부부는 뇌물제공 혐의로 체포됐다가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러프린 부부의 딸 올리비아 제이드는 유튜브에 조회 수 200만 회 이상의 실적을 올린 유명 유튜버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도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올리비아의 친구는 "그녀가 부모님과 말도 하지 않는 상태"라며 "자신을 부모의 욕심에 모든 걸 날려버린 희생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리비아 제이드는 이번 사건으로 미용·화장품업체 트레제메, 세포라 등과 맺었던 유튜브 출연 파트너십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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