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사태' 미-러 경제 갈등 고조

그루지야 사태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 간에 경제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러시아 푸틴 총리는 닭, 칠면조, 오리를 판매하는 19개 미국 업체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푸틴은 지난해 러시아 검역 당국이 내린 경고를 미국 업체들이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추가로 29개 미국 업체가 경고를 받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백악관이 민간 핵 협정 철회를 검토 중인 가운데 미국 수출입단체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전미 대외무역위원회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에 신중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전미 대외무역위원회 빌 라인시 회장은 "행동하기 전에 조심스럽게 생각할 것을 양측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미국과 러시아 간 교역액은 지난해 267억 달러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