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48)이 유엔주재 미국 대사 물망에 올랐다. 폭스뉴스 앵커에서 국무부 대변인으로 전격 발탁된 데 이어 유엔대사까지 '초고속 승진'을 이뤄낼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사임할 예정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후임자로 나워트 대변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워트 대변인을 불러 '일대일 면접'도 봤다는 것이다.
나워트 대변인은 현재 국무부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대행도 겸직하고 있다. 앞서 디나 파월 골드만삭스 부사장이 유력 검토됐으나 스스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브링커 전 주헝가리 대사, 캘리 크래프트 주캐나다 대사, 켈리 에이욧 전 상원의원 등 주로 여성들로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