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어제(12일) 밤 현지 명소인 마리나 베이 샌즈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3일) "문 대통령 내외가 어젯밤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 국빈만찬을 마치고서 오후 10시 30분쯤 마리나 베이 샌즈 전망대를 관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곳은 특히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전날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됐던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호텔 전망대에서 대화하는 모습이나, 호텔의 초대형 식물원인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과 함께 1시간가량에 걸쳐 호텔 전망대와 가든스바이더베이 등을 관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망대에서는 강경화 장관과 함께 '셀카'도 찍었으며, 호텔 로비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시민들이 환호하자 손을 들어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57층 규모 건물 3개가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Sky Park)를 떠받치고 있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한국 건설사인 쌍용건설이 시공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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