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평화회의는 8일 "북미정상회담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의 실현과 정전체제의 종식,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 해소, 대북제재 해제가 일괄타결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평화회의는 이날 각계 원로의 의견을 담아 발표한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라는 호소문에서 "최근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의 전례 없는 전진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호소문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 각계 원로 5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북미 양국은 최대한 압축적이고 신속하게 비핵화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비핵화와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남·북·미 3자 종전 선언 추진을 환영한다"며 "평화로 가는 역사적 전환기에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로 갈라져 갈등하는 현실이 우려스럽다. 정쟁을 심화시키는 정치권은 통절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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