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 원산에 체류 중인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오늘(23일) 아침 현지에서 본인 트위터를 통해 "날씨는 쾌청한데 아직 출발 일정에 관해선 말이 없다. 모든게 불확실해 보인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리플리 기자는 "원산의 날씨가 맑게 개었다. 하지만 풍계리까지 약 20시간 걸리는 여행을 언제 떠날지 (또는 떠나기는 하는 건지)에 대해선 아직 아무 말이 없다. 모든게 불확실해 보인다"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KJU(김정은의 약자)와의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해변도시 원산의 새로 재정비한 럭셔리 리조트에 손님이라곤 우리(외신 취재단)들과 북한 정부 관계자들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리플리 기자는 "원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가려면 11시간동안 기차를 탄 다음 4시간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고 그다음 1시간동안은 걸어가야 한다"고 밝히며 "20여명이 채 안되는 기자들만 북한 핵실험장 여행에 허가를 받았으며, 원산 행 비행기 내에는 많은 좌석들이 비어있다. 전문가들은 없고 기자들 뿐이다"라고 올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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