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8) 여사가 신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멜라니아 여사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양성 신장 질환으로 색전술을 받았으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회복을 위해 병원에 일주일 동안 입원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술이 끝난 뒤 헬기로 아내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트위터에 "성공적인 수술이었다"며 아내가 "좋은 상태다"고 전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색전술은 '신체의 특정 부위에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재민 브램바트 올랜도 보건 당국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는 혈색전 수술을 하는 가장 흔한 사례로 신장에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혈관근육지방종(angiomyolipoma)'을 꼽으며 "양성이지만 (종양이) 계속 자라면 신장 주위에 출혈을 야기할 수 있어 신장에서 그쪽 부분으로 가는 혈류를 막는 수술을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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