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내전 당시 러시아 당국이 200종이 넘는 무기를 실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언론인이자 정치분석가인 안드레이 콘드라쇼프의 다큐멘터리 영화 '푸틴'에 등장한 쇼이구 장관은 시리아가 러시아군에 풍부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이구는 "우리는 210종의 무기를 시리아 전장에서 시험했다"면서 "우리가 시험하고 보충한 것들은 미래에 이 무기로 싸우게 될 사람들의 목숨을 보전하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시리아에 자국 공군을 파견해 반군과 싸우는 시리아 정부군을 돕고 있다.
한편 같은 영화에서 러시아의 무기 개발과 수출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로스테흐의 사장 세르게이 체메조프는 "오늘날 많은 러시아 무기는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무기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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