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 이란 제재 면제 연장할 듯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 유예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제재면제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재면제는 지난 2015년 핵협정에 따른 조치로 2012년 제재안에서 이란중앙은행을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도록 한 조치 등에서 구제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이란이 핵협정을 준수한다고 인증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90일마다 이란의 핵 합의 준수 여부를 판단해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3일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았지만, 의회에 이란 제재 재개를 요청하지 않았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말한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