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일라 마로니(21) 미국 체조 선수가 13살 때부터 팀 닥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일간 시카고트리뷴은 18일(현지시간) 마로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인용해 미국 여자체조 국가대표팀 팀 닥터로 활동해온 래리 나사르 박사의 성추행 사실을 보도했다.
마로니는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대표팀 훈련캠프에 갔을 때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자신의 나이가 불과 13살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마로니는 "나사르 박사가 내게 정신치료 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서 성추행했다"면서 "그날 밤 난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사르는 지난 30년간 미국 체조팀 주치의로 활동했다. 그는 80명 이상의 체조선수들을 성추행·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수감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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