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5년간 유투브 '많이 본 뮤직 비디오' 1위 자리를 지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위 자리를 내줬다.
영국 BBC 방송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5년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2위로 떨어졌다. 1위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렉)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이 차지했다. 이 곡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 폴 워커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다.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위즈 칼리파의 '시 유 어게인'은 28억95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강남스타일'은 28억9400만회를 기록했다.
찰리 푸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조회수 1만회를 기록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지난 2007년 유투브에 합류했다"며 "방금 '시 유 어게인'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었다. 정말 놀랍다!"고 전했다. '시 유 어게인'은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버클리음대를 졸업한 25세의 젊은 음악가 찰리 푸스는 작사·작곡·프로듀싱을 직접 해내는 뮤지션이자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사랑받고 있다.
유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3위는 26억3500만회를 기록한 저스틴 비버의 '쏘리(sorry)'가 차지했다. 이 곡은 지난 2015년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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