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아빠 스캇 파커는 영국에서 아기를 출산한 첫 번째 남성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캇 파컷은 지난 4월 런던에 있는 로얄 서섹스 카운티 병원에서 딸 사라를 출산했다.
출산병원에서 성별이 '남성'으로 표기된 기록도 공개했다. 병원 직원들은 그의 출산 이후 항상 그를 '아빠'라고 부르며 배려했다.
스캇파커는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성 정체성을 재정립한 이후 2년 전부터 남성으로 살아왔다.
딸의 출생 이후 그는 다른 삶을 계획하고 있다.
스캇파커는 "남자로 살아왔지만 항상 아기를 갖고 싶었다"며 "출산 이후 이제는 유방 제거수술도 하고 다른 삶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로 살아온 내가 출산한 것에 대해 주위 사람들이 편견 없이 대해주고 부모가 된 것에 대해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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