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에 다우지수가 0.54%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은 전장보다 112.73p(0.54%) 상승한 2만950.1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19.81p(0.84%) 오른 2385.26에, 나스닥 지수는 43.23p(0.74%) 높은 5900.05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추가로 2번 더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확인했다.
옐런은 점진적 금리 인상의 배경에 대해선 "너무 오래 기다릴 경우 향후 어느 시점에 금리를 급격히 올려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오히려 금융시장이 붕괴되고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의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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