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안보리 회원국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번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북한에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내용의 언론성명 채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명 초안은 미국이 작성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매번 언론성명 등으로 대응하지는 않았다. 또 언론성명을 낼 때에도 회의소집 없이 문안을 회람한 뒤 발표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언론성명까지 낸 것은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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