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5일 전격적인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 총리는 지금이 총리직을 떠날 적기라면서도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키 총리의 아내가 남편에게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총리직을 수행하느라 오랜 기간 가족들을 돌보지 못한 만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키 총리는 2008년 집권 이후 높은 인기를 누린 중도 우파 정치인으로, 보수적이지만 사안에 따라 진보적인 태도도 취하는 실용주의적 면모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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