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남성의 절반은 정기적으로 다리털을 깎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잡지 ‘맨즈헬스’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남성 응답자에 한해 “다리털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가”란 설문을 올렸다. 이중 48.4%에 해당하는 281명의 남성들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33.1%를 차지한 192명은 “완전 깨끗히 깎진 않고 다듬기만 한다”에 응답했고, 15.3%인 89명은 “주기적으로 깨끗히 깎는다”에 응답했다. “난 다리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에 응답한 사람은 299명으로 51.6%였다.
동시에 여성잡지 ‘우먼즈헬스’에서는 “남자의 다리털 관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여성들의 생각도 ‘반반’이었다. 49.3%인 327명의 여성은 “이상하다”에, 나머지 50.7%인 336명은 “괜찮다”에 응답했다.
이중 전체의 28.5%인 189명은 “깨끗하게 민 건 싫지만 다듬는 건 좋다”에, 22.2%인 147명은 “깨끗한 다리가 좋다”에 투표했다.
미국 애틀랜타의 아론 마리노 남성 이미지 컨설턴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대부분의 남성은 다리털을 완전히 미는 걸 원하진 않지만 길이와 부피를 줄여 정돈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한다”며 “(남성들이)전체적인 털 관리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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