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라멘 체인인 ‘코라쿠엔’의 한 점포에서 사람의 손가락이 들어간 음식을 손님에게 내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코라쿠엔 시즈오카인터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라멘 속에서 손가락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점심시간에 가게를 찾은 이 여성은 아들이 먹고있던 라멘 속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가게 직원에게 전달한 뒤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물질은 당시 조리하고 있던 파트타임 종업원의 엄지 손가락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업원은 조사 과정에서 “챠슈(돼지고기 토핑)를 썰다 칼에 베인 것이 요리에 들어간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해당 종업원이 감염병 보균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른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해당 점포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라쿠엔은 이번 사건의 경위서를 보건소에 제출하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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