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첫 TV토론서 “우리 일자리를 다른 나라가 훔쳐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 첫 주제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살리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로 일자리가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지금 중국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를 부흥시키는 열쇠는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 일자리를 아웃소싱하는 것을 중단시키는 것”이라며 대선전 내내 주장해온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토론 직전에 각종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에 2.33%포인트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TV토론 시청자 수는 1억 명으로 역대 대선 TV토론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미국 최대 이벤트인 프로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과 맞먹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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