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5일(현지시간) 무장 조직 탈레반에 의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이에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91명이 부상을 입었다.
모하마드 라드마니시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연쇄 폭탄테러에 대해 “첫 번째 폭발은 국방부 인근 다리에서 일어났으며 군인과 경찰,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달려가는 사이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폭발은 원격 조종에 의한 폭발이었으며 두 번째 폭발은 자살폭탄테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폭탄테러범은 아프간 군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의 폭발 후 몇 시간이 지나 카불 도심에서 또 다른 폭발음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상자 수 및 이전 폭발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아프간 보건당국은 부상자들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