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유인우주선 ‘오리온’에 달릴 로켓 부스터(보조추진체)의 2차 시험에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의 오리온 우주선은 2011년에 퇴역한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에 이어 화성탐사 등에 활용될 차세대 유인 장거리 우주 탐사선이다.
유타 주 프로몬터리에 있는 우주기술업체 오비털 ATK의 실험시설에서 이뤄진 이번 2차 시험은 2018년 말로 예정된 오리온의 무인 시험비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부스터 시험이다.
작년 3월에 실시돼 성공한 1차 시험은 화씨 90도(섭씨 32.2도), 이번에 실시된 2차 시험은 화씨 40도(섭씨 4.4도)의 낮은 온도에서 이뤄졌다. 이는 추진체 온도의 설계 범위 상한과 하한에 각각 맞춘 것이다.
NASA는 오리온 우주선을 활용해 오는 2025년까지 소행성에, 2030년대 말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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