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EU 잔류 입장을 밝혔다.
베컴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를 이틀 앞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베컴은 “나는 영국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와는 무관하게 영국은 언제나 위대할 것이며 결과를 떠나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존중해야 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했다”며 “마드리드와 파리 등 유럽 국가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컴은 “우리는 함께 할 때 강해질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현재 마주하고 있는 세계의 문제들을 함께해야 한다”며 영국이 EU에 잔류하기를 소망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는 오는 24일 오전 7시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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