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세르비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 동유럽·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시 주석은 이번 순방을 통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유럽관문인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이 주장하는 신형대국관계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우군’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 주석이 취임후 처음 방문하는 세르비아는 중국이 중동부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체결한 국가다.
토미슬라브 니콜리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며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세르비아 방문에 앞서 현지 언론인 폴리티카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중국이 발전의 기회의 성과를 세르비아와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시 주석 방문기간 경제무역, 철도, 교량 등 인프라건설, 금융 등 다방면에 걸쳐 투자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어 폴란드,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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