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치료견들이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올랜도로 몰려들었다.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치료견들이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올란도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루터교 재단(이하 LLC)은 지난 12일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직후 12마리의 치료견들을 소집했다. 치료견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개들로 피해자와 희생자 가족, 현장을 지펴본 응급 구조원 등의 마음 치유를 위해 파견됐다.
치료견들은 시카고뿐만 아니라 아이오와,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몰려들었다. 치료견들은 올랜도에 도착한지 하루 만에 피해자 300여 명을 만났다.
치료견 파견을 추진한 LLC대표 팀 헤츠너는 “사고가 난 장소 근처에 위치한 올랜도 교회에서 우리를 초대했다”며 “강아지를 쓰다듬으면 혈압도 낮아지고 마음도 편안해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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