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자국으로 날아올 때 요격하는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내년도부터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의 요격 범위를 확대하도록 개조에 착수해 5년 후에 개선된 장비를 운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방위성은 이를 위해 레이더 장치나 발사기를 개조하는 등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수십㎞로 알려진 요격 범위가 확대하며 여러 발의 미사일이 동시에 날아오는 경우의 대응 능력도 좋아진다고 NHK는 설명했다.
또 추적 능력이 좋아져 전투기나 순항 미사일 대응을 더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가 현행 장비를 손질해 마련하려고 하는 시스템은 미국에는 이미 도입이 시작됐다.
방위성은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개선하는 경비를 반영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PAC3의 요격능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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