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지지 선언을 했지만, 버니 샌더스는 경선 포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한 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미국에 재앙인 만큼 그와의 싸움을 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1%의 사람들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표할 정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후보 지지 선언과 경선 포기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샌더스는 민주당 마지막 경선인 오는 14일 수도 워싱턴시 프라이머리까지는 선거 운동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샌더스는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이 매우 공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