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야구 스타디움에 버려진 유기견이 야구팀에 취직하게 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최근 ‘데이지’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아마추어 야구팀 사바나 바나나즈의 ‘배트도그(경기 중 야구배트를 주워다 주는 개)’로 취직했다고 보도했다.
태어난 지 7주 밖에 안된 강아지 데이지는 야구돔의 주차장에서 주인 없이 홀로 발견됐다.
이를 본 아마추어 야구팀 사바나 바나나즈의 사장 재러드 올튼은 발견된 강아지를 입양하고 데이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올튼은 데이지가 사바나 바나나즈의 첫 번째 ‘배트도그’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튼은 “데이지는 앞으로 트레이닝을 통해 야구공을 줍는 법과 야구배트를 필드에서 가져오는 법을 배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데이지는 작은 새끼 강아지이기 때문에 당분간 팬들이 다가오면 반갑게 인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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