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테러공격으로 추정되는 버스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부상당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경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 예루살렘 도심을 달리던 버스에서 폭발이 일어나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2명은 중태로 확인됐다. 폭발한 버스 주변에 있던 다른 버스 1대와 승용차 1대도 불에 탔다.
현재 이스라엘군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요람 할레비 예루살렘 경찰서장은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이라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번 테러를 감행한 자살테러범의 신원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폭발장치를 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번 버스 폭발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에 대한 자살 공격을 재개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계속되면서 팔레스타인인 201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인 28명이 사망하는 등 양측 간 긴장상황이 고조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폭발이 양측 간 대규모 유혈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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