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중력파’ ‘블랙홀 이론’ ‘중력파 직접 탐지’
“40년 전 나의 블랙홀 이론이 입증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티븐 호킹(74) 교수가 LIGO의 중력파 직접 탐지 소식에 이 같이 환영했다고 11일(현지 시각)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호킹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과학재단(NSF)·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 연구팀의 중력파 탐지 성공은 천문학에 대변혁을 일으킬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IGO의 성과는) 중력파는 우주를 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공했다”면서 “중력파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은 천문학에 일대 혁신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에 관측된 블랙홀 체계의 성질은 내가 1970년 케임브리지대에서 내놓은 예측과 일치한다”며 기뻐했다.
호킹 교수는 “(합쳐지기 전) 초기 단계 블랙홀들의 면적을 합친 것보다 (합쳐져 하나가 된) 최종단계 블랙홀의 면적이 더 크다는 블랙홀 면적 이론이 그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킹 교수는 1970년대 블랙홀이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소멸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력파, 아인슈타인은 100년을 앞서갔다” “스티븐 호킹, 40년 전 블랙홀 이론이 입증됐네” “중력파, 어떤 혁신을 가져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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