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무려 82년 만에 다시 만난 엄마와 딸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백발의 노인이 됐지만, 서로를 한 눈에 알아봤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96살의 레나 할머니가 초조한 표정으로 딸을 기다립니다.
딸과 헤어진 지 벌써 82년째입니다.
▶ 인터뷰 : 레나 / 엄마 (96살)
- "너무 오래돼서 딸이 기억나지 않아요."
이들이 헤어진 사연은 1933년으로 거슬러갑니다.
당시 14살 레나는 예쁜 딸을 얻었습니다.
이름은 이바.
그러나 당시 지역 당국은 14살 소녀가 아기를 키우기엔 너무 어리다며 입양을 보냈고, 엄마와 딸은 6개월 만에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이바 대신 양부모가 지어준 이름 베티로 살아온 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베티 / 딸 (82살)
- "양어머니는 제가 21살 때, 양아버지도 몇 년 뒤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지금껏 계속 혼자였습니다."
뒤늦게 출산 증명서를 찾아낸 베티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이 이바였다는 것을 찾아냈고, 천신만고 끝에 엄마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82년 만에 얼굴을 마주한 엄마와 딸은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그렇죠, 엄마.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할 얘기가 많아. 물론이에요!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미국에서 무려 82년 만에 다시 만난 엄마와 딸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백발의 노인이 됐지만, 서로를 한 눈에 알아봤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96살의 레나 할머니가 초조한 표정으로 딸을 기다립니다.
딸과 헤어진 지 벌써 82년째입니다.
▶ 인터뷰 : 레나 / 엄마 (96살)
- "너무 오래돼서 딸이 기억나지 않아요."
이들이 헤어진 사연은 1933년으로 거슬러갑니다.
당시 14살 레나는 예쁜 딸을 얻었습니다.
이름은 이바.
그러나 당시 지역 당국은 14살 소녀가 아기를 키우기엔 너무 어리다며 입양을 보냈고, 엄마와 딸은 6개월 만에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이바 대신 양부모가 지어준 이름 베티로 살아온 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베티 / 딸 (82살)
- "양어머니는 제가 21살 때, 양아버지도 몇 년 뒤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지금껏 계속 혼자였습니다."
뒤늦게 출산 증명서를 찾아낸 베티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이 이바였다는 것을 찾아냈고, 천신만고 끝에 엄마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82년 만에 얼굴을 마주한 엄마와 딸은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그렇죠, 엄마.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할 얘기가 많아. 물론이에요!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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