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아프리카, 18억 유로 지원한다…난민‧빈곤 해결 우선

EU가 아프리카에 19억 유로의 개발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EU(유럽연합) 28개 회원국 정상들과 난민 사태와 관련 있는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지난 11일, 12일 몰타 수토 발레타에서 진행된 난민 대책 회의에서 양 지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U 소식통들에 따르면,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 사태에 직면한 EU는 이번 회의에서 내전과 정정 불안, 그리고 빈곤으로 끊임없이 난민을 발생시키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18억 유로의 개발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금까지 EU 25개국과 비EU 국가인 노르웨이와 스위스 등 27개국이 총 7820만 유로를 출연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EU 회원국들이 분담금 공여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회원국 정부에 대해 아프리카 개발 지원금으로 더 많은 기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EU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지원 대가 협력'을 위한 행동계획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동계획은 지중해 난민 통제와 불법 이민자 본국 송환에 협조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EU가 자금 지원, 입국비자 심사 완화, 송금 수수료 인하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합의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들은 EU 국가에 관리를 보내 난민 분류 작업을 돕는 등 신속한 송환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U 정상들은 몰타에서 아프리카 정상들과 회의를 종료한 직후에 그 자리에서 최근 6개월 사이의 5차 난민대책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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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