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여부는 한국말로 답하겠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을 기다리던 중 기자들이 2016년 대선 출마 여부를 캐묻자 이같은 농담으로 응대했다.
그는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을 “나는 박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나와 있다”, “나중에 말하겠다”, “안 들린다” 등으로 답하며 회피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현재 민주당 경선을 이끌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13일 열린 민주당 경선주자 TV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크게 선전한 후에는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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