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베이징의 공중화장실 변기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가 발견됐습니다.
아기는 다리가 변기 배관에 빠져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의 한 공중화장실.
구조대원들이 변기 안에서 갓난아기를 건져 올립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변기 배수관에 거꾸로 끼어 있던 아기를 가까스로 구조해 낸 겁니다.
엄마 품 대신 얇은 이불에 감싸진 아기는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아나 병원에서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젊은 여성이 태연한 표정으로 화장실을 나갔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아기의 엄마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순 웬궈 / 공중화장실 청소부
- "엄마라는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정말 잔인하네요."
중국에선 2년 전에도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를 폭 10센티미터 배관을 뜯어 극적으로 구조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아기를 키울 형편이 못되는 부모들에게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는 '베이비 박스'까지 설치했지만, 남아선호 사상과 자녀제한 정책으로 수많은 아기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중국 베이징의 공중화장실 변기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가 발견됐습니다.
아기는 다리가 변기 배관에 빠져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의 한 공중화장실.
구조대원들이 변기 안에서 갓난아기를 건져 올립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변기 배수관에 거꾸로 끼어 있던 아기를 가까스로 구조해 낸 겁니다.
엄마 품 대신 얇은 이불에 감싸진 아기는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아나 병원에서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젊은 여성이 태연한 표정으로 화장실을 나갔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아기의 엄마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순 웬궈 / 공중화장실 청소부
- "엄마라는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정말 잔인하네요."
중국에선 2년 전에도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를 폭 10센티미터 배관을 뜯어 극적으로 구조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아기를 키울 형편이 못되는 부모들에게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는 '베이비 박스'까지 설치했지만, 남아선호 사상과 자녀제한 정책으로 수많은 아기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