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각각 다른 남성과 10번의 결혼을 한 30대 여성이 사기결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와 뉴욕 데일리뉴스 등 복수외신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리아나 바리엔토스(39)가 10명의 남편을 따로 둔 채 살아오다 결국 사기결혼으로 법정에 섰다고 보도했다.
바리엔토스는 1999년 무하메드 게브릴과 첫 결혼식을 올린 뒤 2010년까지 총 10번이나 결혼했다. 2001년에는 아메드 알람, 하비부르 라흐만과 결혼했다. 2002년에는 무려 여섯 명의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밸런타인데이에 뉴욕주 남동부에 있는 섬 롱아일랜드에서 한 남성과 결혼한 뒤 15일 후 뉴욕주 로클랜드군에서 또 다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같은 해에 4명의 남자와 뉴욕 일대에서 추가로 결혼식을 올렸다.
가장 최근에 한 결혼은 2010년으로 살레 케이타라는 남성이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법원 문서를 인용해 케이타와의 결혼이 바리엔토스의 처음이자 유일한 결혼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리엔토스는 결혼문서 위조와 사기결혼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각각 최고 징역 4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브롱크스 법원은 바리엔토스에게 최대 8년을 선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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