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에 안긴 마돈나 사진…'신성모독' 논란

인스타그램에 AI 생성 사진 공유…논란에 황급히 삭제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66)가 프란치스코 교황(87)에게 안겨 있는 인공지능(AI) 생성 사진을 공유해 논란입니다.


현지시각 15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황과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는 검정 망사 드레스를 입은 마돈나의 허리에 손을 감싸고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교황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모두 AI를 이용해 만든 사진으로 한 누리꾼이 생성한 사진을 마돈나가 공유한 겁니다.

마돈나는 해당 사진을 게재한 후 “관심받는 건 기분 좋다(Feels good to be seen)”라는 글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신성모독"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마돈나는 결국 황급히 게시물을 삭제했고,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마돈나는 지난 1989년에도 흑인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십자가가 불에 타는 장면이 담겨 있는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