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이 뉴스를 멀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이들 대부분은 매일 뉴스를 읽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이신문과 TV뉴스가 아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뉴스를 읽는 것이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AP-NORC 센터에서 1046명(18세~24세)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3분의 2가 정기적으로 뉴스를 본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40%는 하루에도 몇 번씩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를 본다고 대답한 이의 대부분은 ‘심각한’ 뉴스는 신문이나 TV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를 이용하지만 평소에는 SNS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SNS에서 관심이 가는 콘텐츠를 발견한 뒤 좀 더 자세히 알고싶을 때도 종이신문이나 TV뉴스를 찾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주로 장소를 이동할 때 남는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본다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마릴루 로드리게즈씨는 “회사에서 거래처로 이동할 때 기차에서 뉴스를 본다”고 말했다.
뉴스를 보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들 대부분은 친구들과 풍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단순히 흥미로워서 뉴스를 접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SNS를 통해 뉴스를 읽으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SNS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단 39%만 적극적으로 뉴스 콘텐츠를 찾는다고 말했으며 60%는 페이스북 등을 하다가 우연히 재미있는 기사를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은 뉴스소비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단 뜻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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