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올들어 시리아에서만 인질 50명을 살해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4일(현지시각) IS가 신을 모독하거나 간첩행위를 한 혐의, 적군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살해한 인질은 올해 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 화형에 처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스베를 제외하면 대부분 참수하거나 사살됐다.
IS는 지난 3일 미국이 이끄는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참여했다가 생포된 알카사스베를 처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일본인 사업가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와 기자 고토 겐지(後藤健二)를 참수하는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SOHR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을 점령한IS는 지난해 6월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이후 1432명의 인질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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