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3차 아베 내각이 24일 발족한다.
국회 해산에 이어 치러진 지난 14일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압승을 이끈 아베 신조(安倍晋三·60) 총리는 이날 소집된 특별국회에서 제97대 총리로 선출됐다. 아베 총리는 이로써 전후(戰後) 일본에서 '3차 내각' 고지를 밟은 7번째 총리가 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3차 내각의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차 소비세율 인상(8→10%)을 애초 예정시점인 내년 10월에서 2017년 4월로 1년 반 연기하기로 하면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다.
한편, 최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방위상을 제외한 기존 아베 내각 각료들은 24일 오전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나서 오후 재임명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정치자금 기재 누락 문제가 불거졌던 에토 방위상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신임 방위상에는 고이즈미 정권 때 방위청 장관을 역임한 나카타니 겐(中谷元·57) 중의원이 선임될 것이라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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