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m 잠수 로봇 물고기'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美 해군에 따르면 참다랑어 크기와 비슷한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로봇 물고기는 길이 약 1.5m, 무게 약 45㎏입니다.
'고스트 스위머'(GhostSwimmer)라는 로봇 물고기는 최대 90m 아래까지 잠수해 은밀히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 해군연구소 측이 공표한 주 임무는 해저 지뢰 탐지 혹은 선체 탐색 등이지만 로봇의 성격상 스파이 임무, 자폭 공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내장된 전지로 움직이는 이 로봇 물고기는 상어처럼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이며 약 25㎝∼약 91m 깊이의 물속에서 미리 입력된 행동 방법에 따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해 이 로봇 물고기를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유선으로 조종하면 물속에서 측정되는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 활동을 할 때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로드받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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