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친나왓 전 태국총리가 일본에서 친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더네이션은 21일 잉락 전 총리가 10대 아들과 함께 19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일본에서 탁신 전 총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잉락 전 총리와 탁신 전 총리는 일본에서 다시 전용기를 타고 인도로 가 불교 사원에서 함께 불공을 드릴 예정이다.
불공 행사에는 친탁신계 정치인들 몇 명이 동참할 계획이며 잉락 전 총리는 이행사가 끝나고 귀국할 예정이다.
잉락 전 총리는 5월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해외 출국 시 군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탁신 전 총리는 부정부패로 유죄 판결을 받고 나서 실형을 살지 않으려고 해외 도피 중이다.
군부는 잉락 전 총리가 그동안 외국 방문 시 군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지시를 어긴 적이 없어 이번에 해외 출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잉락 전 총리는 지난 7월 탁신 전 총리 생일 때 군부의 허락을 받아 출국하고, 파리에서 그와 상봉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