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베 일본 총리가 제69차 UN 총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군 위안부 등 민감한 외교 문제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베 일본 총리의 연설은 32분 동안 진행됐지만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일본이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는데 연설 대부분을 할애했을 뿐 민감한 외교 문제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은 UN 안전 보장 이사회의 상임 이사국이 돼 적절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UN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전시 성폭력'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일종의 배려를 했는데도 화답하지 않은 겁니다.
다만 북한과 관련해서만 납치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국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일본이 제안한 한·일 정상회담 추진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입니다.
당장 오늘 양국 외교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만나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아베 일본 총리가 제69차 UN 총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군 위안부 등 민감한 외교 문제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베 일본 총리의 연설은 32분 동안 진행됐지만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일본이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는데 연설 대부분을 할애했을 뿐 민감한 외교 문제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은 UN 안전 보장 이사회의 상임 이사국이 돼 적절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UN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전시 성폭력'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일종의 배려를 했는데도 화답하지 않은 겁니다.
다만 북한과 관련해서만 납치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국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일본이 제안한 한·일 정상회담 추진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입니다.
당장 오늘 양국 외교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만나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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