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우크라이나에 대사관을 개설할 방침이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3일 캔버라 연방하원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 대사관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임시 대사관은 말레이기 피격 사건 조사를 위해 현지에 머무는 9명의 연방경찰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인도적이면서 치명적이지 않은 군사 원조를 우크라이나에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호주와 우크라이나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MH17기 참사에 대응하면서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애벗 총리는 "호주는 MH17기 탑승객의 유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우크라이나의 지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호주 정부와 호주인들은 우크라이나의 지원과 우정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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